오사카 쿠시카츠 다루마 본점 다녀왔어요 [오사카먹방맛집투어]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무사히 일본에 도착하고나서 도톤보리를 둘러보다가 배도 출출하고 저녁도 안먹었던지라 미리 오사카맛집이란 맛집들은 전부 구글맵에 저장해놨기에 꺼내서 살펴보는데 튀김이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쿠시카츠 다루마 남바 본점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구글맵이 없었다면 정말 어떻게 찾아갔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왜 해외여행 필수템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았어요.
오사카는 골목골목들이 정말 많은데 골목들이 다 특색있는 상점, 가게로 장식되어있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지도를 보며 그렇게 한 10분정도를 걷자 쿠시카츠다루마의 화난 아저씨 동상이 보였습니다. 왜 화가났냐고 아저씨께 물어봤는데 튀김을 간장소스에 한번만 찍어 먹어야하는데 여러번 찍어먹는 비위생적인 사람들이 있어서 화가 났다고하네요. 그래서 저는 한번만 찍어먹었습니다.
쿠시카츠한국어메뉴판
운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일본의 오사카식당들은 전부 다 공간이 미니미니해서 특유의 분위기가 있더군요.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줬는데 일본어라 당황을 하고 있자 한국어메뉴판을 갔다줬습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워낙 많으니 이런것도 많이 준비가 되어있더군요.
오사카맛집
스페셜 다루마 코스 도톤보리세트, 호젠지세트 그리고 센세계세트가 있는데 이왕 먹는거 통 크게 먹자며 C 신세계세트를 먹기로 했습니다. 어떤게 있냐면 쇠고기, 천연새우, 돈까스, 아스파라, 메추리알, 떡, 치즈어묵, 닭고기완자, 비엔나소세지, 고구마, 치즈, 닭고기, 문어, 연근, 갯장어or굴 이 있습니다. 15개 튀김에 2만2천원 정도하는데요? 가격 대가 상당하죠.
그리고 사이드메뉴 도테야키, 김치, 풋콩이 있었는데 김치는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도테야키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가장먼저 도테야키를 가져다 주었는데 이게 정말 엄청 맛있었습니다. 육수가 아주진하면서 달콤한 맛도있고 감칠맛도 있고 고기의지방은 또 엄청 담백하고 아주 제 취향이었어요. 이 것만 주문이 됬다면 한공기 시켰을 것 같아요.
잠시후에 먼저 튀겨진 튀김 10개가 완성되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일본여행하면 일본인들의 친절함을 계속 느끼는데 쿠시카츠다루마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튀김 하나하나를 어떤 튀김인지 직접 설명해 주셨어요. 일본어는 모르니까 영어로도 알려주시고 한국어도 약간 하실 줄 알아서 놀랐네요.
앞에는 찍어먹는 간장소스가있는데 꼭 한 번만 찍어드셔야 합니다. 왜냐면 계속해서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번만 찍어먹으면 상관이 없긴하나 가게가 1시간만 여는것은 아니기에 각종 먼지나 사람들이 대화하며 튀김 침들이 저기 들어가있을 거라 생각하니 약간 끔찍했어요.
하지만 한번 찍어서 한입 베어먹고 나니 그런 생각들이 말끔히 사라지며 머릿속에 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시원한 생맥주까지 곁들이니 오늘의 피로가 싹 가시더군요.
그렇게 아주 다양한 15개의 튀김들을 맛보면서 맥주를 즐기니 어느세 다 먹고 없어졌네요. 아쉽게 마지막 남은 도테야키를 후루룩하며 먹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왜 오사카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네요. 일본 여행시 오사카를 방문할일 있으면 꼭 방문해 보세요. 특히 튀김안주에 시원한 생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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