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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갈비탕

곽만근 갈비탕 용현점



주말 저녁

집에 먹을건 없고

그렇다고 시켜먹기는 좀 그래서

오랜만에 아버지와 함께 밖에서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


입대 전에도 한 번 갔었던 의정부 갈비탕 집인데

전역하기 전에 또 한 번 가게 되었다


위치는 내가 사는 의정부 동네에 있어서

간단히 갈비탕이 먹고싶을 때 아주 안성맞춤이다



롯데마트 가는 길 그리고 용현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참 쉽다.



갈비탕 2개를 주문하고서..


밑 반찬으로는 이렇게 나온다

간단하지만 푸짐한양의 반찬이 제공된다


명칭이 이게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부추새우무침 - 기본적인 님들이 생각하는 그 맛입니다.

김장김치 - 김치가 계절따라 맛이 다른데 참 맛있습니다

무말랭이 - 이건 맛이 기억이 안나네요

샐러드 - 소스가 저랑 안맞아서 잘 안먹었던 기억이..

멸치볶음 - 칼슘섭취용으로 밥과함께 먹을만 합니다

깍두기 - 이건 갈비탕과의 조합이 예술입니다

그리고 양념갈비 몇 조각이 나온다



나머지 반찬들도 먹을만 하지만

나는 이게 제일 맘에든다

갈비탕 먹으러와서 먹는

에피타이저라고 해야할까

갈비탕 먹기전에 몇 조각 먼저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다.


파랑 땅콩인지 잣인지는 모르겠는데

양념된 소스와 함께 먹으면 아주 고소하면서도

갈비 특유의 부드러움이 저절로 아 소리가 나온게 만드는 맛이다.

따로 파는 메뉴 인지는 모르겠는데

따로 파는 메뉴라면 한번 시켜서 먹어 볼만도 할듯 싶다.

(메뉴판을 안 찍어온것이 좀 미스였다)



그렇게 갈비 몇 조각을 집어먹자

기다리는 것도 모른채로 바로 갈비탕이 나왔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나는 갈비탕

먼저 국물을 떠서 먹어본다.

내가 상상했던 바로 그 맛이다

푸짐하게 들어간 파 덕인지 그만큼 시원한 국물이다.


아홉천원에 한뚝배기



잘 끓여진 갈비가 속에 숨어있다

같이 나온 공기 밥과 먹으면 정말

따뜻하면서도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지는데

이게 갈비탕을 먹는 진미가 아닌가싶다.



그냥 먹을 수도 있지만

함께 나온 양념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양도 딱 적당해서 어느 정도 질릴 때 쯤까지

갈비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고기라 그런지 이빨에 끼는건 막을 수 없다

그래도 포기는 할 수 없는 지라

뼈만 쏙남기고 다 머었지요



마지막엔 밥도 다 말아서 국물까지 원샷해버린..

항상 보면 갈비탕은 대추가 같이 들어있는데

거의 먹은 적이 없다.

뭔가 끌리지 않는 달까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먹은적이 몇번 있긴한데

이번엔 안먹었다.


장수 하고있는 의정부 갈비탕집 곽만근갈비탕

앞으로도 장사 잘 되서 계속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피곤했었던 일요일 밤이었지만 갈비탕 한 그릇 먹고나니

기분 좋게 월요일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visit 해보시길 . .


음식점 리뷰를 처음 하게된것 같은데

앞으로 유명한 맛집은 아니더라도

방문한 음식점이라면 사진과함께 식후평을 해볼까 합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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