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금오동 냉면, 청산면옥 칡냉면을 먹고후기

의정부 금오동 냉면

청산면옥 칡냉면을 먹고

 이제 시작되는 아주더운여름 친구와 함께 금오동에 가서 냉면을 먹게 되었습니다. 사실 금오동에 간 목적은 의정부에서 여권을 발급 받으러 경기도북부청사에 갈 일이 생겨 갔었는데 덤으로 냉면까지 먹고오게 되었네요. 친구 한 명이 금오동에 살고 있어서 전화로 부르니 바로 나오더군요. 물론, 하루전에 뜬금없이 카톡보내서 말해 놓긴 했지만요.

 6월 후반부 였는데요. 그 때도 참 더워서 이번 여름은 정말 덥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세 명에서 점심 메뉴를 고르려고 누비고 다니는데 한 친구가 계속 떡볶이며 김치찌개며 이런 얼큰한 류의 먹거리를 찾더라고요. 허허 왜그런지 봤더니 전 날 술을 진탕마셨답니다. 다른 친구와 제가 더운데 무슨 그런 걸 먹냐며 결국 남자 셋이 선택한 곳은 청산면옥이라는 칡냉면 전문점이었습니다. 원래 결정장애가 많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면 다 결정장애 상태인데 5분만에 고른 메뉴치고는 만족했습니다.

청산면옥 칡냉면 전문점 메뉴판

  가자마자 메뉴판 부터 찾아서 찍었습니다. 사실 저건 메뉴판이 아닌 전단지용 자석메뉴쪽지(?) 랍니다. 일단 메뉴는 역시 물냉면, 비빔냉면이 가장 대표적이겠죠? 저랑 친구 한 명은 물냉면을 시키고 나머지 한 친구는 비냉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좀 부족할 것 같아서 왕만두 까지 시키고 물을 마시며 기다렸죠.

 물냉, 비냉말고도 열무랑 회냉면도 있고 바지락칼국수랑 부대찌개도 있네요. 아, 그리고 가게 외부와는 달리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이른점심인데도 불구하고 꽉 차있었습니다. 다 들 더워서그런지 시원한게 땡겼나봅니다.

물 냉면

 주문과 동시에 몇 분이 흐르고 나온 이 먹음직스러운 물냉! 바로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슬러시같은 얼음이 동동떠있고 위에 오이랑 배 그위에 계란에 깨까지 뿌려서 내주셨더라구요. 물냉면에 배가 띄워져 있는거는 처음인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아직도 이 시원함이 생각나서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한 번 비벼준 후, 국물이 빨개지면 면을 들고서 한 컷 찍어줍니다. 핸드폰을 최신으로 바꿔주고 난 뒤 화질이 좋아지면서 사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하 어떤가요? 잘 찍어본다고 찍었는데 잘 나온것 같나요? 4D로 튀어나온다면 당장 지금이라도 입속에 넣어버리고 싶은 비주얼입니다. 저녁에 이걸 보신다면 엄청 군침이 도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계란을 풀지 안풀지 고민하다가 반 만 풀어서 먹었는데 여러분은 냉면 먹을 때 어떤 타입이신가요?

 그리고 친구가 시킨 비빔냉면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시원하게 갈아준 얼음에다 칡냉면 그 위에 비빔소스, 오이, 배, 계란 그리고 깨로 마무리 되어있습니다. 부러웠던건 계란이 한 알 통째로 있었던 점!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마 비빔냉면이라 그런걸까요? 궁금해지는데 다음에는 비냉을 한 번 시켜먹어봐야겠습니다. 계란이 어떻게 나오는가 의문을 가지면서 말입니다.

왕 만두

 냉면을 먹다보니까 등장한 요놈. 바로 왕만두. 녀석 참 크긴 크네요. 그래서 왕만두라고 붙인듯합니다. 윤기도 좋고 먹음직하고 냉면과 같이 먹으니 바로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3명에서 2개씩 나눠 먹으니 딱 비워지는 것도 깔끔하니 좋죠? 괜히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시는 분들이 베테랑급 운영실력을.. 음식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어요.

금오동 냉면집 청산면옥 총평

 아주 배가 너무나도 불러서 만족합니다. 사실 배만 부르면 만족이긴한데요. 그 만큼 맛 있어서 많이 먹었다는 소리기도 하니까요. 냉면은 사실 국물이랑 면의 조합인데 칡냉면이라 그런지 더 쫄깃하고 씹는맛이 좋았고요. 무엇보다 배가 한 조각 들어 있다보니 다 먹고나서 배를 딱 먹어주면 깔끔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만두까지 먹어서 아주 배터지도록 먹은 듯 한 기분이 었습니다. 여권 찾으러 갈 때 한 번 또 먹던가 해야겠네요.

위치정보

전화번호는

853-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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